1. 서류

지원자격은 모집요강을 첨부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글로벌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 가능"을 중점으로 자소서를 작성했습니다. 자소설에서 지원자는 100-200명대 (정확하지 않지만..) 경쟁률이 매우 낮아서 의아해했었다. IBM은 마감기한을 두 번이나 연장했었다. 들어보니까 이전에도 마감기한을 연장했었다고 한다. 이후에 오픈 카톡에서 합격자들의 대화로 추측했을 때, 모두 합격했던 것 같다. (저는 백엔드 개발자 인턴-수습 경력, 국비 교육, 인서울 경영학과, 학점 3점 초반, 오픽 IH,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인적성 테스트 & 코딩 테스트
서류 합격하고 메일로 링크와 첨부파일을 받게 되면 IBM 채용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정해진 시간 내로 제출하고 이후에 인적성 테스트를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기한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을 때에도 링크를 받지 못해서 문의를 한 지원자들도 있었다. 매년 채용을 진행했던 것 같은데 미흡한 부분들이 많아서 아쉽게 느껴졌다. 경쟁률이 낮다는 것을 감안하고도 면접까지 오픈 카톡에 많은 지원자들이 남아있었다. 코딩 테스트 난이도가 생각보다 쉽기 때문에 대부분 면접까지 진행했던 것 같다.
인적성 테스트 - 국내에서 진행했던 인적성 플랫폼과는 다르다. 마이다스 AI에서 진행했던 게임과 비슷했다. 결과가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했기 때문에 영향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최선을 다해서 풀면 되는 것 같다.
코딩 테스트 - 해커랭크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Java, Python 등등 언어 몇 개로 제한해 있었고 난이도는 쉽게 느껴졌다. 첫 번째 문제는 Java를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였고 나머지 2문제가 알고리즘 문제였다. 백준하고 똑같은 문제이기도 했고 사실 구글링하면 모두 나오는 문제여서 떨어진 사람들이 거의 없던 것 같다.
3. 1차면접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1시간 30분 동안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IBM코리아가 K외국계라고 느꼈던 이유는 복장이 무려 정장이었다. 면접관은 3명 지원자는 1명으로 다대일 면접이었다. 언어 또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고 이전 경력이나 만약 입사하게 되면 야근을 할 수 있는지, 이상한 사람들과 일하면서 버틸 수 있는가에 대한 상황 면접이 중점이었다. 면접자가 솔직하게 대답하는지 판단(?) 하기 위해서 말을 바꿔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했다.
- 1분 자기소개
- IBM 지원 동기
- 이전 근무한 회사 직무/퇴사 이유
- 비전공자에서 개발자 선택 이유
- MySQL 튜닝
- 코딩 테스트 난이도 및 간단하게 풀이
- 야근에 대한 생각
-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해결 방법
- 상사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 해당 직무가 주로 SM(운영)인데 이에 대한 생각
- 마지막 할 말
4. 2차 면접

임원 면접은 면접관 2명(임원, 인사팀) 지원자 2명 그룹 면접으로 진행했다. 2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질문이 있었다. 역시 기술보다는 IBM에서 오랫동안 일 할 지원자를 찾는 뉘앙스의 질문이었다.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질문 목록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서 보기 바랍니다
- 1분 자기소개
- IBM 지원 동기
-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 야근에 대한 생각
- 갈등이 있을 때 해결 방법
5. 최종 탈락

사실 합격할 줄 알아서 기대했었는데 최종 탈락이라는 아쉬움에 슬펐었다. IBM을 준비하면서 면접 그리고 현직자에 대한 정보(블라인드 회사 리뷰에서 몇 개 찾아볼 수 있다.)를 찾을 수 없어서 후기를 작성하기로 결심했었는데 일하면서 그동안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다음 상반기, 하반기 지원자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모든 과정은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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